완도군, 햅쌀 수확 러시아 두 번째 수출 길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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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햅쌀 수확 러시아 두 번째 수출 길 오른다
  • 이기장 기자
  • 승인 2020.09.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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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1호 신품종 도입, 60ha 햅쌀 단지에서 재배
▲완도군은 11일 노화읍 이포리 완도명품햅쌀단지에서 러시아 수출을 위한 햅쌀 첫 수확 연시회를 가졌다.(사진제공=완도군)
▲완도군은 11일 노화읍 이포리 완도명품햅쌀단지에서 러시아 수출을 위한 햅쌀 첫 수확 연시회를 가졌다.(사진제공=완도군)

[뉴스깜]이기장 기자=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11일 노화읍 이포리 완도명품햅쌀단지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농업인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수출을 위한 햅쌀 첫 수확 연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쌀 20여 톤은 9월 중순 러시아 쌀 수출되며, 앞으로 총 60ha의 단지에서 추석용 햅쌀을 본격적으로 수확할 계획이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 6월, 완도농협연합RPC에서 완도 쌀인 ‘완도자연그대로미(米)를 러시아로 수출하는 기념식을 가진 바 있다.

완도군에서는 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에 완도 농산물을 제공하고, 국민들에게 맛과 영양이 뛰어난 햅쌀을 제공하고자 조명1호 신품종을 도입, 노화읍, 고금면, 약산면 등에 햅쌀 단지 60㏊를 조성하여, 최고 품질 명품 햅쌀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명1호 햅쌀용 품종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좋다.

특히, 키가 70㎝로 적어 도복에 강하며, 흰잎마름병 등 병해충에도 강해 재배하기 쉽고, 조기 재배에서 2모작 재배까지 다양한 작형으로 재배할 수 있다.

또한, 10a당 생산량도 560㎏로 높은 다수성 품종으로 국내 햅쌀 시장에 매우 경쟁력 있는 유망한 품종이다.

8말에서 9월 초에 수확하는 조생종 조명1호는 일반적으로 10월에 수확하는 만생종에 비하여 장마와 태풍 등 기상 재해를 피할 수 있어 농가는 풍년과 소득 안정화는 물론 식량 공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이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안전하고 깨끗한 농산물을 원하고 있는데, 완도는 깨끗한 공기와 오염되지 않는 토양, 해풍, 일조량이 풍부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으로 완도에서 생산되는 쌀을 비롯한 농산물은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며 “최고 품질 브랜드 쌀 육성 사업, 명품 햅쌀단지사업, 색깔보리 육성, 치유기능성 농산물 생산사업 등 다양한 농업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완도군은 따뜻한 난지성 기후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해풍이 부는 해양성 기후 지역으로, 미역 퇴비, 굴 껍질 토양 공급, 해초액비 등 바다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농법을 연구·정립하여 최고 품질 명품 햅쌀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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