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인문도시 가이드라인’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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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인문도시 가이드라인’ 수립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0.11.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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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세부목표‧58개 항목 마련…모든 행정업무에 적용키로
▲동구형 인문도시 가이드라인 책자(사진제공=동구)
▲동구형 인문도시 가이드라인 책자(사진제공=동구)

[뉴스깜]김필수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동구만의 특화된 인문적 권고를 담은 ‘인문도시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인문도시 동구’를 지향하며 다양한 인문사업을 추진하는 동구가 세운 가이드라인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가능성 확보가 목표다. 인문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을 정하고, 모든 부문에서 인문을 추구하도록 해 정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동구는 천득염 전남대 석좌교수와 이경희 전 광주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등 17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12차시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인문도시의 목표와 항목을 설정하고, 공무원 테스크 포스(TF)팀 회의와 행정협업회의를 통해 인문도시 가이드라인 최종안을 마련했다.

최종안은 3대 목표에 9개 세부목표와 58개의 항목을 마련하고, 가이드라인 지침에 따른 사업예시를 제안했다.

3대 목표는 ▲열린사회를 향한 공동체의 인문역량 함양 ▲사람과 생태가 공존하는 도시환경 구축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동구형 사회시스템 구축이다.

9개 세부목표는 ▲주민의 인문정신 향유와 창작지원 ▲도시의 인문자원에 대한 기록 ▲공동체활성화 기반조성 ▲인문자산에 대한 보전 및 활용 ▲미래세대 배려를 위한 지침 등을 담고 있다.

동구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구청 모든 부서와 공유해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시키고, 인문도시 방향성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 직원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주민을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인문도시의 방향성과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에 마련한 인문도시 가이드라인을 통해 구정의 모든 정책에 인문이 녹아들도록 할 것“이라면서 ”가이드라인 수립으로 사람중심 인문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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