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청 직장 내 괴롭힘 맞나싶네요...함평군청 공무원 부인 청와대 국민청원글 일파만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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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청 직장 내 괴롭힘 맞나싶네요...함평군청 공무원 부인 청와대 국민청원글 일파만파 확산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0.11.11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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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가지 없는 ×끼” “너 내일 나오면 ×××를 깨버린다”등 쌍욕...공무원 갑질 심각
▲전남 함평군청 공무원의 부인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함평군청 직장 내 괴롭힘 맞나싶네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에서 “ 싸가지 없는 ×끼” “너 내일 나오면 ×××를 깨버린다”등 쌍욕을 했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사진=함평군청 전경)
▲전남 함평군청 공무원의 부인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함평군청 직장 내 괴롭힘 맞나싶네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에서 “ 싸가지 없는 ×끼” “너 내일 나오면 ×××를 깨버린다”등 쌍욕을 했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사진=함평군청 전경)

[뉴스깜] 김필수 기자= 전남 함평군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의 부인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함평군청 직장 내 괴롭힘 맞나싶네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청원인은 지난 10일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남편이 근무하는 군청 담당 과장 A씨가 지난 8일 오후 9시경 전화를 걸어와 “너 내일 나오면 ×××를 깨버린다”등 쌍욕을 했다고 청원글을 올려 공무원사회의 갑질에 대해 심각한 상황과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안타까움을 전했다.

청원인은 “7개월 된 아기 키우는 엄마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청원글에서 “제가 이 글을 올리는 것은 그분의 파면이나 징계를 원해서가 아닙니다. 남편이 당했던 일들이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 안했음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밝혔다 .

청원인은 지난 8일 일요일 9시 경 과장 A씨가 전화를 걸어와 주간 업무를 금요일에 내지 않았다며 “나를 무시하나” 며 욕을 하기에 남편이 "너무 말씀이 지나치시다"는 말 한마디 하자 “ 싸가지 없는 ×끼” “너 내일 나오면 ×××를 깨버린다”등 쌍욕을 했다며 “정말 정말 어머님과 저는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소리에 아무말 없이 참아야 한다며 눈물을 훔쳤다”며 “이걸 참아야 하는 문제인가요”라며 청원글을 올려 지역시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청원인은 끝으로 “남편은 공론화를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가 저희 남편 마음의 병을 얻을까 걱정되고 사람일은 한순간 아니겠습니까”라고 전하며 “제가 옆에서 보았던 일로만 쓴 글이니 거짓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함평군청 과장 A씨는 “업무적으로 자주 통화하는 사이다. 사적인 친한 관계다 보니 남자들끼리 평상시 하는 대로 욕이라 생각하지 않고 했다”고 해명하고 “바로 당사자에게 사과하고 가족들을 찾아 가서 사과 했다”고 말했다.

함평군청 감사계 담당자는 “청원글은 알고 있다. 감사 착수하기 전에 여러 가지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함평군청 직장 내 괴롭힘 맞나싶네요”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이 올라와 있다 오늘(11일) 오후 ‘관리자에 의해 비공개된 청원’으로 분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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