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영산초, 부실 급식 논란 확산...“이게 원가 3000원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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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영산초, 부실 급식 논란 확산...“이게 원가 3000원 이라고?”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0.12.2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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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잘모른다 허술한 답변만...“현장 점검 실시하겠다”
전남도교육청, 관리 부실 책임 면키 어려워
▲목포 영산초가 지난 12월 16일 제공한 급식 사진(사진제공=영산초 학부모)
▲목포 영산초가 지난 12월 16일 제공한 급식 사진(사진제공=영산초 학부모)

[뉴스깜] 김필수 기자= 코로나19로 학생들과 학부모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점에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영산초등학교 학부모가 우리 아이 학교 점심이라고 올린 사진 한장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영산초는 지난 12월 16일 급식으로 멸치주먹밥, 우리밀우동, 부추들깨무침, 깍두기, 귤, 요구르트 등으로 구성된 급식을 제공했다.

이날 학부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영산초에서 올린 사진과 반대로 깍두기는 2개였으며, 우동양은 적개 배식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주먹밥이라고 보이지 않고 볶음밥 한 덩어리로 보인다.

현재 목포지역 초등학교 평균 급식비는 식품비 1988원, 친환경 660원, 노 지엠오 118원, 운영비 279원 등 총 3045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영산초의 급식은 예산 편성과 달리 급식이 허술하다는 학부모들의 말이 무성하다.

다른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한 학부모는 “이건 급식이 아니다. 내가 다니는 화사 구내식당 중식이 소비자가로 3500원 인데 이거와는 비교 할 수 없이 잘나온다”며 “원가 3000원짜리 밥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학생 아니 우리아이가 먹는 밥이라고 생각 하면 이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요식업 관계자는 “이정도 급식이라면 원가 1500원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밀이내 친환경이내 하더라고 더 이상 넘지 않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

목포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보건급식팀 홍진희 주무관은 “일선 학교 식단은 학교별로 관리해서 잘 모른다”며 “우리들도 학교 홈피의 사진을 보고 확인 할 수 있다”고 허술하게 답했다.

이어 사진을 받아보고 식단을 사전에 대응 할 수 않냐는 질문에 “사진을 받아 볼 수는 없다”며 “도교육청에 확인 해보라”고 답을 회피 했다.

김갑수 목포교육장은 “사진으로 보면 부실하다”며 “학교를 방문해 확인 하겠다”고 말했다.

영산초 관계자는 “수요일은 다먹는 날로 정해 간편식으로 메뉴를 정한다”며 “앞으로는 학생들이 많이 먹을 수 있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사진을 확인한 도교육청 체육건강예술과 급식교육팀 관계자는 “이 식단을 보니 아쉽다”며 “학교 현장에 나가서 확인하고 지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NS의 글을 확인한 시민들은 “목포교육청 뭐하나...”,“건강식단이군요. 예산이 부족해서 그럴까요?...”,“심하다” 등 식단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예산이 2000여억원이상 삭감돼 사업을 축소 통합에도 불구하고 일선 학교 급식 및 운영비는 삭감하지 않고 전년과 동일하게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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