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깜] 이기장 기자= 순천 동화사(주지 혜인 스님)는 신축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대웅전 경내에서 신임 신도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동화사 주지 혜인 스님, 신기호 신임 신도회장 김하익 신도회 수석부회장, 이다원 신도회 대외협력위원장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택트로 진행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주지 스님인 혜인 스님이 신임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혜인 스님의 인사말과 신기호 신임 회장의 취임사를 듣고 간단하게 취임식을 마무리했다.
혜인 주지 스님은 인사말에서 “이제 모든 분께서는 맡은바 소임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2021년에는 우리 불자님들 가정에는 화목하시고 건강한 신도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고 “2021년에는 우리 사회는 물론이고 동화사 모든 신도님 가족의 ‘만사형통’이 되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신기호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 신축년 새해 첫날 2021년 1월 1일 날 동화사대웅전에서 의미 있는 취임식을 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하고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우리 신도님들을 모시고 취임식을 가져야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그러지 못한 점 신도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전합니다. 또한,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불자님들과 동화사를 찾아 주신 신도님들께도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신 회장은 또 “엄중한 코로나 시기로 인해서 취임식에 모시지 못하고 코로나로 고생하시는 신도님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코로나 시기가 지나고 나면 신모님들을 모시고 다시 한번 인사를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아울러 “오늘 이 자리에 주지 스님이신 혜인 스님이 참석하시어 임명장을 수여해 주시고 좋은 가르침을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소임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임을 맡은 이상 간부진들과 함께 한층 발전된 신도회를 만들어 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지 스님과 불자님들이 소통이 잘되도록 하는 가교역할을 하겠으며 상생하는 마음으로 화합하고 신뢰하는 동화사가 되어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신 회장은 마지막으로 “신도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도회 내부에서 우리 모두가 상대방을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동화사 불자들 스스로가 존중하고 화합해야 한다”라고 밝히고 아울러 “순천불교와 지역 사회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에 위치한 순천 동화사에는 고려 시대 초기에 건립된 보물 제831호인 삼층석탑이 있다.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전형 양식을 계승하여 건립된 2층 기단의 석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