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제9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수립·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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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제9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수립·발표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1.09.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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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확대와 수요자·환경 중심의 안정적 전력계통 구축 목표

[뉴스깜]김필수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수요자·환경 중심의 안정적 전력계통 구축을 목표로 수립한 ‘제9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산업부 제256차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본 계획은 2020년부터 2034년까지 15년간의 장기 송변전설비 세부계획으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전력수급 전망과 송변전설비 확충기준에 따라 수립됐다.

이번 계획을 통해 한전은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계통보강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적기에 연계하고,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ESS 등의 설비를 확대·적용하며, ▲산업단지·택지지구 등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신규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동접속설비 제도를 도입하여 전력계통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새만금, 서남해, 신안 등)를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재생에너지 잠재량 등을 반영한 예측물량 기반의 설비계획을 수립하여 적기에 재생에너지를 접속할 수 있도록 공용 송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계통 신뢰도 준수 및 발전제약 완화를 위한 ESS(1.4GW) 등 계통안정화 설비를 확대·적용하여 전력계통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국지적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산업단지·택지지구 등 신규 개발지구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에 기여하고, 2034년까지 77.8GW의 재생에너지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상향이 확정되면 이를 반영한 중장기 전력망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며, 본 계획에 포함된 개별사업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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