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중앙초 김서진 학생, 전국 최연소 바리스타 2급 자격 합격 쾌거
상태바
완도 중앙초 김서진 학생, 전국 최연소 바리스타 2급 자격 합격 쾌거
  • 이기장 기자
  • 승인 2021.10.04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서진“공학자가 꿈이지만 커피에 대한 공부도 꾸준히 해 보고 싶다”
하영교 회장“커피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김서진 학생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심사위원 앞에서 시험과제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사진제공=(사)대한커피협회)
▲김서진 학생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심사위원 앞에서 시험과제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사진제공=(사)대한커피협회)

[뉴스깜] 이기장 기자=전남 완도중앙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서진(9세) 학생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시험에 합격해 화재가 되고 있다.

김서진 학생은 지난 3일 완도느림커피농장에서 열린 바리스타 2급자격증시험에 도전해 참가자 33명중 최고점수를 받고 당당하게 자격증을 취득해 전국 최연소 바리스타의 영광을 안게 됐다.

결혼이민자 취업지원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된 ‘바리스타 자격증반’운영은 완도군 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k-water,여성가족부, 완도군이 후원하고 (사)대한커피협회(회장 오영교)에서 교육을 담당했다.

이날 진행된 자격증 시험에는 다문화가족 32명과 특별 참가지로 참여한 김서진 학생이 참여했으며 에스프레소 4잔과 카푸치노 4잔을 10분안에 완성해야 하고, 15가지의 세부적인 사항을 판단해 합격여부를 결정한 가운데 김서진 학생이 최고 점수로 합격했다.

이날 최고 점수를 받은 김서진 학생은 (사)대한커피협회 바리스타 강사이며 완도느림커피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지도를 받아 바리스타자격증 시험에 도전했다.

▲김서진 학생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시험과제를 시현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사)대한커피협회)
▲김서진 학생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시험과제를 시현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사)대한커피협회)

김 양의 아버지인 김원삼씨는 “서진이가 커피머신에 관심을 두기에 시켜봤더니 재능이 있는 것 같아 본격적인 교육을 하게 됐다”며 , “서진이가 학교생활에도 열심히 하면서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살려 세계 최고의 ‘커피 마스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서진 학생은 “아버지가 커피를 하시고 코로나로 체험활동 할 수 있는 게 없어 커피머신을 만져 보니 너무 재미있고 도전해 보고 싶어서 시험을 보게 됐다”라고 말하고 “앞으로 꿈은 공학자 인데 커피에 대한 공부도 꾸준히 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에 심사를 맡은 (사)대한커피협회 하영교 회장은 “너무 놀랐다. 너무 어린 학생이기에 놀랐고 실력에 놀랐다. 최고 점수를 받기에 충분했다”라고 말했다.

하 회장은 이어 “이제 우리나라는 커피의 강국이 됐다.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권에 꼽힌다. 또한 커피를 빼놓고 일상생활을 애기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 김서진 학생처럼 꿈과 재능이 있는 친구들이 많이 나와 커피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대한커피협회는 그동안 지역취약계층인 장애인, 다문화가족, 재소자 및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바리스타의 꿈을 실현 시켜주기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자격증 시험에서 최연소, 최고득점으로 합격한 김수진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