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2년 본예산안 최초 1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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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2년 본예산안 최초 10조 돌파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1.11.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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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위해 서민경제 회복․중기 경쟁력 강화 등 집중
▲전라남도청 전경(사진제공=전라남도)
▲전라남도청 전경(사진제공=전라남도)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라남도가 10조 470억 원 규모의 2022년 예산안을 1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8천447억 원이 증가, 사상 최초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 미래 성장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재원을 확대 투입했다. 지난 2년간 어려워진 도민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행복시책을 확대 또는 신규 시행한다.

특히, 서민경제 회복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 경영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이자 지원을 40억 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위한 가게 홍보동영상 제작 6억 원 등 소상공인 시책에 56억 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와 재도약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 이자 지원 139억 원 등 168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122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82억 원 등 총 9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방도 신설과 확포장 공사를 위해 지방도 정비예산을 1천800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올해 850억 원 대비 2배 증액한 것으로 도민의 이동권과 생활권이 대폭 확장될 전망이다.

민선7기 도민 제일주의 기조 아래 적극 추진한 행복시책도 대폭 확대한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등에게 택시비 일부를 지원하는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지원 23억 원을 반영 첫 시행한다. 저소득층에게 도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관광취약계층 행복여행 활동 지원사업도 도입, 4억 5천만 원을 반영했다.

섬 주민을 위한 천원 여객선에 15억 원을 들여 항로 1천300여 개로 확대하고, 도 대표 행복시책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10억 원, 농어민 공익수당 510억 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53억 원 등 사업을 확대했다.

미래 주인공 청년이 전남에 정착하도록 새로운 정책을 반영하고 기존 사업을 확대했다. 도내 청년 13만 명에게 20만 원씩 주는 문화복지 카드 사업에 96억 원을,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대상을 4천400쌍으로 확대해 26억 원을 편성했다.

농수축산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온라인 유통․판로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농축수산 분야에 ICT를 접목한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 67억 원,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65억 원, 우수 농수산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국내외 온라인 판매망 구축 21억 원 등을 반영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전남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관광객 지속 유치를 위해 인프라도 확충한다. 캠핑장 조성을 통한 섬사랑 별빛 캠핑 지원 7억 원, 캠핑박람회 개최 2억 원, 관광인프라 구축과 성공적 국제행사 개최를 위해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기반 및 미래정원 조성 80억 원 증액 등이 포함됐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192억 원,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한 전기자동차․화물차․버스 보급 706억 원,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306억 원을 편성했다.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남 첫 본예산 10조 시대를 맞아 도민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예산을 전략적으로 편성했다”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농수축산업, 관광 등 전통산업 분야의 예산을 증액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바이오, 2차 전지 등 미래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해 조화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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