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독거노인 주거지 위험목 제거 ‘팔 걷어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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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독거노인 주거지 위험목 제거 ‘팔 걷어붙여’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1.11.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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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등 재해 발생시 위험 대비…대나무 등 130주 제거
▲지난 19일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들이 학교면 독거어르신 댁 주변 위험목 제거 활동을 하는 모습(사진제공=함평군)
▲지난 19일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들이 학교면 독거어르신 댁 주변 위험목 제거 활동을 하는 모습(사진제공=함평군)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남 함평군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함평군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 8명이 독거어르신 댁을 방문해 주거지 주변 대나무 등 위험목 130주를 제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강풍, 폭설 등 재해 발생 시 주거지 주변 위험목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경제적 문제로 혼자서는 제거가 어려운 독거어르신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원들은 산불발생 위험이 낮은 시간대를 활용해 학교면에 위치한 독거어르신 댁을 방문, 중장비를 동원해 재해 시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위험목 제거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활동으로 도움을 받은 송 모 어르신은 “집 주변에 위험하게 있는 나무들 때문에 그동안 바람이 조금만 붙어도 마을회관이나 친척집으로 피신해야 했다”며 “이번에 군에서 나무들을 제거해 주어 이제는 안심하고 집에 있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 최두길 씨는 “어르신께서 위험목이 제거된 집 주변을 보고 안심하시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계속 도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에서는 지난 10월 29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방지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전문예방 진화대원 증원에 나서는 등 산림보호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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