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래전략산업 국가공모 3개 확보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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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미래전략산업 국가공모 3개 확보 쾌거
  • 김필수 기자
  • 승인 2022.05.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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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바이오·수리조선 분야 기반구축 사업비 총 415억
▲전라남도청 전경(사진제공=전라남도)
▲전라남도청 전경(사진제공=전라남도)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지역거점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미래전략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드론․바이오․수리조선 분야 3개 사업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업을 고도화, 다각화하기 위한 것이다.

확보한 사업은 ▲무인이동체를 활용한 남해안권 통합모니터링‧실증 기반 구축(전남‧부산‧경남 협력) ▲디지털연계 흡수성소재 융복합의료산업 기반 구축(전남‧광주‧충남 협력)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의 스마트 수리진단‧관리 지원체계 구축이다. 오는 2023년부터 3년간 국비 250억 원을 포함 총 415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무인이동체를 활용한 남해안권 통합모니터링‧실증 기반 구축사업’은 ▲전남의 양식장 및 불법어업 감시 ▲부산의 교각 시설물 감시 ▲경남의 적조 및 해양오염 감시 등 지역별로 특화한 관제시스템을 연계해 남해안권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에 대한 교차 실증을 하는 것이다. 농업․물류‧운송용 위주인 드론 서비스 시장에 해양 모니터링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이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연계 흡수성소재 융복합의료산업 기반 구축사업’은 전남․광주․충남이 연계해 각 지역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다. 노화질환에 대비한 흡수성 소재 융복합의료제품의 개발부터 실증, 인허가, 상용화를 아우르는 일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제품 출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도내 기업의 시장 진출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흡수성소재는 손상된 생체 조직의 수복을 위해 사용하는 소재로, 치과용 임플란트, 심혈관 스텐트 등에 쓰인다. 그동안 복합한 인허가 등으로 제품 출시까지 평균 6년이 소요되는 등 기업의 진입장벽이 높았다.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의 스마트 수리진단‧관리 지원체계 구축사업’은 전남 서남권을 중심으로 중소형 선박의 엔진수리 분야를 특화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2025년 신설될 해경 서부정비창 수요에 대응하는 등 고부가가치 선박수리 산업이 전남 서남권 중심으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목포 삽진산단 중심으로 집중된 수리조선 기업은 도장 작업 등에 치중하는 등 고부가 산업인 엔진 수리 분야에선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의 미래전략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미래전략 산업 발전을 위해 도내에만 국한하지 않고 타 시‧도와 연계한 초광역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국가공모에서 지난 2020년부터 6개 사업, 국비 430억 원을 포함한 총 843억 원을 확보해 미래전략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 사업은 첨단소재 융합제품 상용화 기반강화 106억 원, 백신치료제 상용화 연계 고도화 사업 86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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