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농어촌뉴타운 잠정햇살마을 22일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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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농어촌뉴타운 잠정햇살마을 22일 준공
  • 양재삼
  • 승인 2013.11.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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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세대 영농인구 유입․한옥 50동 건립해 현대와 전통의 미 조화
 
젊은 농어업인 유치로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009년 농식품부에서 시범 추진한 화순 잠정지구 농어촌뉴타운(잠정햇살마을)이 22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배기운 국회의원, 홍이식 화순군수, 김양수 장성군수, 입주민과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농어촌뉴타운은 지난 2009년부터 전국 5개소(650세대)에 문화․복지시설을 갖춘 새로운 농촌형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남의 장성과 화순에 각 200세대, 전북고창에 100세대, 장수에 75세대,충북단양에 75세대를 추진하고 있다.
 
화순 잠정지구는 국비128억 원을 포함한 490억 원을 투입해 17만 9천540㎡(5만 4천 평)의 부지에 한옥 50동과 연립식 타운하우스 150동의 주택단지, 도로 및 조경 등의기반시설을 새로 갖췄다.
 
또 전 가구에 태양광을 설치해 전기요금을 줄이는 등 지역 최대 신재생에너지 주거단지로 조성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옥 50동이 들어선 햇살마을은 연립식 타운하우스와 조화를 이뤄 현대와 전통의 미가 잘 어우러진 마을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입주자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12세대, 광주 107세대, 그 외 지역 7세대 등 전남을 제외한 타 시도에서 귀농한 가구가 전체의 74%를 차지하고 있고 476명에 달하는 동반가족이 전입해 농어촌 인구 유입 효과도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 전남도와 화순군은 단지 내 보육시설, 귀농자센터, 체력단련시설, 각종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입주민들의 영농 정착과 복지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입주 전 영농교육을 실시하고 정착단계에서 영농자금과 농기계 임대지원, 성장단계에서는 농지 구입 및 임차․컨설팅지원 등 입주민에 대한 단계별 정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준공식에서 한옥에 입주한 송팔영(58) 조합 대표는 “마을 공동 소득사업 일환으로 잠정햇살마을 입주민 37명이 발효햇살협동조합을 이미 설립했고 조합원들이 식초 등 발효식품 효소와 그 효소를 담을 도자기를 직접 제작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마을 비전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박준영 도지사는 축사에서 “전남도민이 되신 입주민들 한 분 한 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남은 따뜻한 기후 등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해 도시 은퇴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은퇴도시를 도내 곳곳에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재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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