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신육성 계통 “전남3호”현장평가회 실시

2014-08-26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은 25일 신안군 지도읍 봉리 김채수씨 농가포장에서 “전남1호”에 이어 두 번째로 육성한 고품질 쌀 “전남3호”에 대한 농가 현장평가회를 실시하였다.
 
이날 평가회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벼재배 담당자와 연구원, 재배 농가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새로 만들어진 고품질 쌀 품종에 대한 재배 안정성 평가와 더불어 미질 등에 대한 현장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를 갖는 전남3호는 조기재배 및 평야지 조생종 재배용으로 우리 도에 맞는 고품질 쌀 품종을 만들기 위한 결실로 전남 1호의 도복 특성의 단점을 보안하였으며, 2013년 벼 우량계통 지역적응 조기재배 시험에서 586kg/10a의 높은 수량성을 보였다.
 
특히 전남 3호는 고시히카리 보다 이삭패는 시기가 빨라 평야지 조기재배용으로 적합하여 햅쌀 조기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도열병과 흰잎마름병(K3)에도 강하고 수발아도 잘 되지 않아 현재 조기재배에 많이 사용되는 운광벼, 조평벼, 고시히카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남3호는 전남1호나 고시히까리에 비하여 수확량이 많고 쓰러짐에 강하며 밥맛도 이들 품종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만식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날 평가회를 통하여 신육성 계통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실증포장에서 수확한 종자를 이용하여 내년 조기재배 단지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