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초,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2주 동안 오케스트라 합주 연습

연주 기능의 향상과 함께 흥미와 자신감 고조하는 계기

2014-08-27     양재삼
방학 동안에도 교정에 올려 퍼진 아름다운 선율

 [뉴스깜]양재삼 기자 =  다시초등학교(교장 공영휴) 교정에는 여름 방학 중에도 변함없이 끊이지 않고 울려 퍼지는 선율이 있다. 다시초 학생들은 지난 8월 11일부터 2주간 여름방학을 이용해 오케스트라 악기 연주 솜씨를 갈고 닦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더운 날씨도 100여명의 전교생이 거의 모두 학교에 나와 연습을 하는 등 학생들의 연주에 대한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다시초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모듬북, 가야금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돼 각양각색의 악기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는 연주과정을 통해 나를 낮추고 서로를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교육활동으로 연주 기능의 향상은 물론 학생들의 인성함양에도 도움을 줬다. 특히 무더운 여름, 전문 강사에 의해 학기 중에 충분히 지도 받지 못했던 부분을 개인적으로 꼼꼼히 지도 받으며 음악적 기량을 한층 높이고 흥미와 자신감도 고조시킬 수 있었다.
 
  혼자일 때보다 각각의 파트가 어우러져 ‘함께’ 했을 때, 더욱 멋지고 감동적인 음악이 탄생되는 것 같다고 오케스트라 에 참여한 학생들은 입을 모은다. 때로는 웅장하게, 때로는 감미롭게. 음악에 한껏 빠져든 친구들의 모습은 전문 오케스트라 단원들 못지않다.
 
  공영휴 교장은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모습이 많이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처음엔 어려워했던 곡도 한 마디, 두 마디 연주해 가며 완성했을 때 자신감도 많이 향상된다”라고 전했다.
  한여름에 영글어가는 학생들의 노력이 결실의 계절이 되면 풍성하게 맺혀 이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들어 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오케스트라 음악 속에서 잔잔한 감동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