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필 광주시의원 "청소년 자살, 대책 마련해야"
2014-08-29 이기원
[뉴스 깜] 이기원기자 = 광주시의회 문상필 의원(새정치민주연합·북구3)이 청소년 자살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28일 교육청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청소년 자살이 심각함에도, 교육청의 자살예방 정책은 관심군·우선군·고위험군·초 응급으로 나뉘는 자살위기관리단계 중 고위험군과 초응급에 대한 관리와 사후 수습에만 집중돼 있다"며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구조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공동 주관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 광주는 2주간 지속적인 우울감을 경험한 학생비율이 2012년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31.4%에서 2013년 33.5%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게 나타나는 등 각종 통계에서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교육청 전문상담인력도 17개 시도 중 13번째로 적고, 단순비율로 보면 한명의 상담인력이 1520명의 학생을 관리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위험군 선별이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며 10대 청소년 사망원인 중 1위인 자살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문 의원은 "학생 상담·관리를 위한 전문상담인력 충원과 전체 학생에 대상으로 위기학생을 가리기 위한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특히 경찰과 자치구, 병원, 상담소, 자살예방센터, 지역 사회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