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최초로 열린 고교생 “소논문쓰기 아카데미”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 얻어
[뉴스 깜]양 재삼 기자 = 전남교육정책연구소(소장 구신서) 주최로 8월 30일(토) 오전 9시 반부터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 학생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교생 “소논문쓰기 아카데미”가 하루 종일 열띤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지방 최초로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아카데미는 소논문쓰기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동아리활동을 통해 학생 자신의 꿈과 끼를 찾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마련되었는데, 일반고 1학년 학생으로 대상을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석희망 학생이 너무 많아 참여 학생 수를 학교별로 안배해야만 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에 서울특별시교육청 소논문쓰기교육 전문강사 소병문(우신고 교사), 백제헌(혜성여고 교사)의 ▶왜 소논문쓰기인가? ▶소논문쓰기의 실제 등 소논문쓰기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오후에는 한국청소년사회과학연구소장 이세영(군포고 3년)의 생생한 활동경험이 묻어나는 소논문쓰기 동아리 운영 사례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고, 전남교육정책연구소 전임연구원들의 지원으로 소논문쓰기 동아리활동을 위한 열띤 분임토론이 진행되었다.
아침 6시에 신안 안좌에서 배를 타고 나와 아카데미에 참석한 한 학생은 “무언가 해답을 찾고 간다.” 고 하였고, 해남 땅끝에서 역시 새벽부터 길을 나선 다른 학생도 “평소에 어렵게 생각했던 논문쓰기가 이번 강의를 듣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밖에도 많은 학생들이 설문답변을 통해, “앞으로 고교생활이 재미있을 것 같다.”, “동아리활동을 열심히 해보고 싶다”, “내 적성과 진로에 대해 길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는 등의 기대를 보였다.
이번 아카데미는 한 회로 끝나지 않고 심화강의와 멘토링 활동으로 이루어진 추수워크숍이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에 돌아가서 소논문쓰기 동아리 활동과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권역별 아카데미에 참여하여
필요한 도움을 받게 된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는 이러한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소논문발표대회와 논문집 발간을 계획하고 있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 구신서 소장은 “이번 아카데미에 열의를 보인 많은 학생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고, 소논문쓰기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 학습방법을 터득하고 진로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으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협력과 소통의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은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http://www.jnei.go.kr) 홈페이지 “전남교육정책연구소>공지사항”에 탑재된 교육 자료와 소논문 연구 활동 관련 양식, 동아리 활동 관련 자료, 사례발표 자료 등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