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은초병설유치원, 송편 만들기 재미 있어요!
송편 직접 만들며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느껴
2014-09-05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9월 4일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이틀 앞두고 신안군 자은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김철홍) 교실에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송편 빚기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과 교사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유치원생들은 담임교사로부터 추석의 유래, 추석에 하는 민속놀이, 추석에 먹는 음식 등을 공부하며 명절의 의미를 생각하고 우리 전통 음식인 송편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가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어린이들은 송편을 만들기 위해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반죽하기, 빚기 등 송편을 만드는 과정을 익힌 뒤 햅쌀 가루를 친구들과 협력해 함께 반죽한 다음 다양한 모양의 개성 있는 송편을 만들었다.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송편은 교실에서 쪄서 친구들과 함께 맛있게 나누어 먹으며 ‘누가 만든 송편이 제일 예쁜가?’ 시합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직 서툰 솜씨이지만 송편을 직접 만들어 본 어린이들은 “송편 만들기가 재미있어요.”, “내가 만든 송편이라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내가 만든 송편을 엄마, 아빠에게 가져다 드리겠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송편 만들기를 지도한 양인숙 교사는 “어린이들 스스로 전통음식인 송편 만들기를 하면서 조상의 얼과 슬기가 담긴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음식을 준비해 주시는 분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기회가 되었다.”고 했으며, 자은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김철홍 원장은 "송편 만들기를 통해 점차 간소화 되고 있는 우리 전통 명절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며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의 소중함을 알고 이를 지켜나가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