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 '산속 도박' 억대 탕진 총 31명 검거

2014-09-15     양재삼

[뉴스 깜]양 재삼 기자 = 전남 여수경찰서는 15일 야산에서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도박개장)로 김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도박에 가담한 혐의로 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 여수 율촌, 화양 등지의 야산에 설치한 텐트에서 도박장을 열어 500만~2천만원을 걸고 속칭 도리 짓고 땡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총책, 딜러, 병장, 문방 등 역할을 나눠 도박장을 열었으며 여수와 순천 지역 조직폭력배 6명은 현장 질서유지를 담당하는 병장 등으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입건된 한 50대 주부는 도박에 빠져 1억3천만원가량을 탕진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