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중앙초, 토요일! 가족과 함께 구례를 걷다

2014-09-23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구례중앙초등학교(이석주 교장)은 구례중앙초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 30여명이 함께 9월 20일 아름다운 섬진강과 구례읍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성암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구례중앙초등학교는 3년째 도지정 건강증진 모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학생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가 다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색하던 중 매월 2회씩 구례의 아름다운 곳을 함께 걷고자 하였다.
 
이에 지난 7월부터 매달 토요가족 건강걷기를 실시하고 있다.
7월 12일에는 구례읍내에 있는 봉성산을 50여명이 참여하였고 19일은 화엄사가 있는 연기암을 걸었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도 가족이 함께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특히 아빠들의 많은 참여는 아이들과 아빠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9월 20일은 다소 가파른 코스였으나 아빠와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서로의 보폭을 맞추며 걷는 길이 건강이 좋아질 뿐 아니라 마음이 맑아지고 따뜻해짐을 느꼈다. 2학년 학부모 호빈이 아빠는 “평상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학교행사에 참여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토요일 집에서 뒹굴거리지 않고 여러 가족과 함께 걸으니 좋네요”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5학년 학생은 “올라갈때는 힘드었는데 정상까지 올라가니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었어요”라고 말하였다. 7월부터 꾸준히 참여해온 1학년 교사 최선희 선생님은 “구례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지 몰랐어요. 매번 참여할 때마다 감탄을 해요. 이번 사성암은 굽이굽이 섬진강의 모습과 구례읍의 전경이 정말 멋졌어요. 다음에도 꼭 가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학부모님과도 자연스러운 상담이 이루어지고 신뢰가 높아진 것 같다고 덧 붙였다.
 
매월 2회씩 실시하고 있는 토요가족건강 걷기는 학생,학부모,교직원에게 화합의 장이며 건강 습관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을 주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