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산 자락에서 이청준을 만나다!

구례공공도서관, 2014년 문학기행 성료

2014-10-02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구례공공도서관(관장 박정희)에서는 지난 1일 독서회 회원 및 지역주민 37명과 함께 문화관광특구 장흥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작가의 문학세계를 이해하고자 추진된 이번 기행은 ‘천관산 자락에서 이청준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하면서 편백숲에서의 힐링독서를 비롯, 천관문학관 등을 방문하여 문인들의 고향인 장흥을 보고 느꼈다.
 
또한, ‘서편제’, ‘병신과 머저리’, ‘선학동 나그네’ 등을 집필한 이청준의 생가를 둘러보고 득량만 소설길을 따라 ‘눈길’ 속의 정류장, 이청준 문학자리, 영화 ‘천년학’ 세트장 등을 방문하여 이청준 작가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행에 참가한 늘푸른 독서회 신일태 회장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면서 “문학기행으로 문화관광특구 장흥과 이청준 작가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구례공공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의 도서관 이용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책 읽는 문화조성에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