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앙초, 여자축구부 승리의 함성 울리다
2014-10-06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광양중앙초등학교(교장 전재환) 여자축구부는 지난 2014년 9월 15일부터 25일까지 “물의 나라 화천”에서 개최된 2014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하였다. 2000년 전남의 유일한 여자축구부로 창단하여 전남 여자축구의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여자축구 선수 발굴과 지도에 힘써 광양 축구의 명예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07년 제15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준우승 이후 약간의 부진을 보이며 친선경기에서만 3위를 거듭하다가 드디어 2014년 8월의 제13회 통일대기 전국여자 종별축구대회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또, 개인 시상 부문에서 6학년 남아름은 최우수선수상, 6학년 이아름은 수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였다.
올 해의 마지막 대회인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는 6학년 5명, 5학년 7명, 4학년 1명이 출전했다. 전재환 교장은 “다른 학교는 이번 대회의 주축이 6학년 선수들이었으나, 우리 학교는 5학년이 주축이었다. 그러므로 내년(2015년)에는 전국대회에서 우승도 가능할 것이다.” 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에 현재 여자 축구부원 중 50% 이상이 타지역의 선수이어서 선수 영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광양 지역 여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박태원 코치는 “이번 대회의 준우승을 통해 지도한 보람을 느꼈으며, 우수 선수들을 더욱 많이 확보하고 열심히 훈련하여 내년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리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