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영재들, 빛을 따라 우주를 여행하다!

2014-10-06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윤남순)은 10월 3일(금)부터 2박 3일간 보성영재교육원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영재학생들의 잠재 능력계발과 과학에 대한 관심을 고양시켜 주기 위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평소 수업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우주, 천문분야이거나 또는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 보는 프로젝트 수업 등 과학영재 학생들에게는 흥미로운 일정이었다. 특히, 교육과정을 정상 운영하기 위해 휴일을 이용한 것은 무의미할 수 있는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어 학생,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체험학습의 중심은 송암스페이스센터(경기도 양주시)에서의 우주에 관한 수업이었다. 우주에 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답을 찾아가고, 망원경 이용을 하기에 앞서 원리, 구조, 역사, 종류 등을 학습한 후 직접 미션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천문대에서의 꽃은 역시 별자리 관측이었다. 해발 450미터에 위치한 계명산 천문대에서는 달의 모습, 이중 성단, 베가 등 별자리에 얽힌 신화를 들으며 별자리에 대한 특별한 체험을 하였다. 평소 밤하늘을 올려다 볼 일이 없었던 학생들은 멀리 그 지점을 비추는 레이저 끝의 별자리를 찾아가면서 가을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의 잔치에 넋을 잃었다.
  다음 날 태양관측에서는 흑점, 태양의 이동을 통해 지구의 자전 및 공전을 관찰할 수 있었다. E.D.L.이라는 프로그램은 우주인을 안전하게 화성에 착륙시키는 미션이었는데 협동심을 발휘하면서 진지하게 참여하는 표정에서 과제에 대한 집착성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밖에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해설사와 함께 공부하면서 백제의 후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생활 속의 자연현상 및 과학의 원리를 실감할 수 있는 국립중앙과학관 관람은 영재 학생들에게 미래 과학자로서의 커다란 꿈을 꾸게 만들었다.
  윤남순 교육장은 “인성이 갖추어지지 않는 영재는 미래사회를 주도할 역량이 될 수 없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체험을 통해 개인의 이익이 아닌 사회를 위해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창의·인성을 갖춘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