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초, 따뜻한 양초와 음악이 어우러진 사랑의 통합교육
장애이해 주간 활용, 포용하고 하나되는 어울림, 양초 캐릭터 함께 만들기
2014-10-14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도곡초등학교(교장 한길승)는 학생, 교사 및 학부모의 장애인식 개선을 통하여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 및 학교 현장의 통합교육 분위기를 확산하고,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인성을 길러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도록 장애이해 주간(10.6 ~ 10.10)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히 10월 8일은 나주 이화학교 학생들이 도곡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도곡초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통합교육에 참가하는 일정이 진행되었다. 1학기에는 도곡초 4~6학년 학생들이 이화학교를 방문하여 장애인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를 높이는 통합교육에 참여했었다. 먼저 도곡관에서 3~6학년 중심의‘도곡희망Dream오케스트라’단은 나주이화학교 학생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연주곡으로 미국 Henly Clay Work 작곡‘할아버지의 시계’를 들려주었다.
이어서 흥겨움을 더해주는 곡으로‘I will follow him’을 연주하여 이화학교 학생들의 박수와 환호갈채를 받았고, 이화학교 학생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다.
이어서 장소를 운동장쪽 느티나무 그늘로 옮겨서 야외용 돗자리와 이동식 매트를 깔고 이화학교 학생 1명당 도곡초 4~6학년 학생 1~2명씩 짝을 지어 양초에 예쁜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활동중심의 통합교육이 진행되었다.
도곡초 학생들은 이화학교 학생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옆에서 설명도 해주고 약간의 도움도 주면서 함께 개성있는 양초캐릭터를 만들었다.
5학년 홍지혜는“한 번 만났어도 약간의 두려움이 남았었는데, 다시 만나서 음악으로 친해지고 양초캐릭터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즐거웠어요.”라며“몸이 다소 불편할 뿐이지 우리와 똑같은 친구들이라고 생각이 되었어요. 이제는 더 다정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경환선생님은 “특별하게 무엇을 준비하는 거창한 개념으로 통합교육을 접근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봐요. 이제는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장애인에 막연한 불안과 편견을 깨고 다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정립하여 함께 포용하고 함께 하나되는 통합의 울림을 내가 먼저, 우리가 먼저 실천하는 도곡의 꿈도깨비들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