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 들소리, 한천농악 민속축제 무대 오른다
31일~2일 장성에서 열려, 능주면민, 동복중 연일 맹연습
2014-10-31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화순군(군수 구충곤)‘능주 들소리’와‘한천농악’이 제40회 전남민속예술축제 경연대회 무대에 오른다.
제40회 전남민속예술축제 경연대회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장성 백양사 입구와 홍길동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화순군 일반부 대표로 능주면의‘능주 들소리’와 청소년부 대표로는 동복중학교‘한천농악팀이 참가한다.
능주면민 70여명은 가을걷이 하느라 쉴 새 없지만 이번 경연을 위해 지난 9월부터 매주 3회 씩 연습을 해온데 이어 공연을 앞두고는 매일 능주 영벽정 운동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연습에 열중인 한 주민은“바쁜 농사철이지만 능주면은 물론이고 화순군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우리 면의 전통문화를 보존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능주 들소리’는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65호로 지정되었으며 다른 지역의 들소리보다 남성적이며 신명나는 것이 그 특징이다.
‘능주 들소리’는 벼농사를 하면서 힘든 노동일을 잊기 위해 불렀던 노래로 이번 공연에서는 다섯 마당으로 펼쳐진다.
동복중학교는 청소년부 대표로 방과 후 학습을 통해 틈틈이 익힌 지역의 문화재인‘한천농악’을 31일 오후 1시 30분 홍길동 체육관 무대에 올린다.
전남민속예술축제는 전라남도에서 주관하고 남도의 민속놀이를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22개 시군에서 참가하는 민속놀이 축제로 올해 40회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