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고금중, 풍성한 문화 체험 3종 세트로 행복

Halloween Day 문화 체험 수업, ‘한복 프로젝트’ 전명진 작가 초청 강의

2014-10-31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고금중(교장 나혜주)은 거점별 우수중학교로서 10월 29일 체험중심의 문화 행사를 진행하여 학생과 학부모들이 흥겹고 감동하는 가을 한 때를 보냈다.
 
Halloween Day 문화 체험 수업
영어전용실에 '할로윈(Halloween)' 관련 물품을 전시하고 '할로윈(Halloween)' 분장을 하고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먼저 영어 시간에 '할로윈(Halloween)'의 유래를 학습하고 호박 ‘Jack-o lantern’ 및 해골 버킷에 사탕을 가득 담아 ‘맛있는 것을 주면 장난치지 않을 거야(Trick or treat)’라는 할로윈의 대표적인 놀이 문화를 영어로 진행하였다. ‘Jack-o lantern’의 국가별 전통이야기 등을 학습하고 할로윈의 빨간 색을 연상케 하는 뱀파이어, 좀비, 고블린 등의 괴물들의 이름을 맞추는 게임도 하였다. 행사의 마지막으로는 분장한 교사 기괴한 포즈로 학생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할로윈 행사는 영어 교사(최은지, 안민)들이 영어권의 문화를 체험하고 농어촌 학생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재미있는 수업을 설계한 참신한 아이디어였다.
 
‘한복 프로젝트’ 전명진 작가 초청 강의
독서토론 동아리 ‘생각 나무 숲’이 주관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작가 초청 강연회가 3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1년간 50개국을 여행하며 한복 사진을 촬영하고 ‘꿈의 스펙트럼’이라는 책을 출판한 사진작가 전명진의 강의는 영상자료와 함께 늦은 밤까지 진행되어 가을밤의 정취를 깊게 하였다. 여행을 하면서 깨달은 내용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자가 삶의 주인으로서 하고 싶은 일에 즐겁고 열심히 매달려 보라고 당부하였다. 장보성(3학년)은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모두 점프 샷으로 찍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어 ‘한복이 옛것일 뿐만 아니라 젊은이도 즐겁게 입는 옷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라는 저자의 답을 들었다.
1학년 장로운은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며 자기만의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야 된다는 말에 감동을 받았으며 잊지 못할 행사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독서토론 동아리 ‘생각 나무 숲’의 가을 한밤 독서
작가 초청 강연에 이어 진행된 ‘한밤 독서’행사는 사제동행 독서 토론 동아리 ‘생각 나무 숲’ 과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 및 교사 30여명이 참여하여 밤 11시까지 진행되었다. 나혜주 교장선생님의 개회사 내용처럼 ‘밤늦도록 함께 독서하는 기쁨을 얻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모든 사람들이 2시간 동안 독서삼매경에 빠져들었으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와 ‘저자에게 묻다’는 독후활동을 통해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귀중한 체험을 하였다. 3학년 최혜수는 “친구들과 밤늦도록 함께 책을 읽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 3학년 졸업하기 전에 한 번 더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초승달도 져버린 캄캄한 밤이었지만 부모님과 함께 돌아가는 발길이 가벼워 보인 가을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