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초 감성으로 소통하는 이색적인 월례회 열려
2014-11-04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도포초등학교(교장 오광자)에서는 10월 31일 금요일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이색적인 월례회가 열렸다. 이날 월례회는 시작 전 ‘잊혀진 계절’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노래를 감상하며 빨간 홍시와 팥떡을 곁들여서 잠시나마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대기업에서는 간혹 사무실을 벗어나 색다른 회의를 하는데 이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듣기 위해 지위에 상관없이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하자는 취지라고 한다.
도포초등학교는 그동안 다소 경직되고 딱딱한 월례회의 모습이 아니라, 가을 감성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회의를 진행하였다. 신규 선생님들이 대부분 임에도 업무계획과 교육활동 반성을 진지하게 협의하고, 교장선생님의 부드러운 칭찬과 격려의 대화가 이어지면서 교직원들의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비록 작은 시골학교지만 열정을 다하는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무지개학교의 희망을 보며,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 계속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