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수 의원 ‘심폐소생술교육 절실’
[뉴스깜]이기원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조영표)는 지난 4일 오전10시 올 해 마지막 회기인 제234회 정례회를 열어 45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4일 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시정에 대해 잘못된 부분은 시정을 요구하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7일 열린 행정자치위원회 소방안전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춘수 의원(새정련,남구3)은 “심폐소생술은 가족과 이웃이 갑자기 심장정지로 쓰러져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 상황에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기술이고, 처음 발견한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은 생명에 거의 배 차이가 난다” 며 “심장이 정지한 상태에서 3분이 경과하면 비가역적 뇌손상이 발생하고, 4-6분 이상이 경과하면 사망에 이르게 되는 등 보다 신속한 응급조치가 절실하다.”고 지적 했다.
박 의원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경우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자택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한남동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응급처치로 심폐소생술을 받아 어려운 상황을 일단 면했고, ‘11년 호남대학교 입학식에서 갑자기 쓰러진 학생을 심폐소생술로 살렸으며 이로 인해 호남대는 1000여명의 학생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켰다”고 말하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광주시가 안전과 생명존중의 도시가 되기 위해선 공무원 교육원, 소방학교 교육과정에 필수 교육과정으로 지정하며, 교육청과도 공조하여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교과 과정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병원 외 급성심장정지 생존 현황’에 따르면 119 구급대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2010년 2만5909건, 2011년 2만6382건, 2012년 2만6531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심장이 멈춘 뒤 다른 사람에 의해 목격된 사례는 2012년 1만485건(39.5%)으로, 2010년 9099건(37.2%), 2011년 9776건(39.3%)에 비해 증가했다. 또 일반인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사례는 2012년 1730건(6.5%)으로 2010년 813건(3.3%)에 비해 약 2배가량 늘었으나 여전히 비율은 한자리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