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광주시교육청 사이버가정학습 빛고울샘 운영, 지적
문상필 광주광역시의원 ,사교육 경감과 교육복지 실현이라는 취지 무색...
[뉴스 깜]이기원기자 =문상필 광주광역시의원(민주․북구3)은 2014년도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청은 사교육 경감과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온라인 학습 지원 사업인 빛고울샘을 운영하고 있지만, 콘텐츠 개발 미비와 홍보부족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외면 받고 있으며 학습지원을 위한 대학생 자원봉사는 관리부실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문상필 시의원은 “광주시 교육청은 사이버학습 콘텐츠 개발을 위해 최근 3년간 8억6,856만원의 예산을 사용했지만 각기 다른 수준의 단계별 교과과정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수준 낮은 콘텐츠로 인해 부모들은 여전히 사교육을 선호하고 있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의원은 “최근 3년간 빛고울샘 홍보예산은 총 5,620만원이며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학부모와 학생은 물론 교원들조차 빛고울샘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한 장짜리 홍보전단지 제작과 배포가 전부인 소극적인 홍보방법으로는 당연한 결과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의원은 “교육청의 부실한 점검과 관리로 인해 사이버학습 이용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거나 자료를 올리는 등 학습지원활동을 하는 대학생자원봉사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사이버학습 이용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단 한시간도 활동을 안한 대학생 학습지원 자원봉사자가 2013년 전반기 178명 중 92명, 2014년 전반기에도 214명 중 83명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광주사이버학습 빛고울샘 사업이 교육청의 부실한 관리와 운영으로 인해 예산투자 대비 효율성과 실효성이 낮아 교육격차 해소, 사교육비 절감 및 공교육 내실화라는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준별 자체 콘텐츠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철저한 관리와 운영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