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다향고, 대만과 국제교류 성공리에 마쳐

대만 선진농업 체험으로 과학영농의 꿈을 설계하다

2014-11-12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다향고등학교(교장 이해채)는 “11월 4일(화) - 11월 11일(화) 7박8일의 일정으로 다향고등학교와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이인휘) 교류단 37명이 대만의 농업계고, 대만대학, 농회(農會) 등 산하기관 국제교류를 성공리에 마쳤다” 하였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대만과의 국제교류를 위해 교류협력단을 3월초 구성하여 대만의 농림부와 교육부 협조로 지난 9월 14일부터 9월 17일 현지를 방문하여 다향고등학교-국립묘율고급농공직업학교,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국립가동고급농업직업학교간 상호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

다향고등학교(차산업경영과) 자매교 국립묘율고급농공직업학교(교장 陳進通)는 77년의 전통과 2,000여명이 재학하는 농업-공업계열 특성화고교로 녹차관련 학과가 있으며, 전남생명과학고(마이스터고) 자매교 국립가동고급농업직업학교(교장楊榮豊)는 대만의 남부에 위치한 농업계고등학교로 1,600여명의 학생이 열대 허브식물, 커피 등 재배-가공기능을 배우고 있다.

이번 교류단은 학생26명, 교원7명, 전남교육청과 보성군청 각1명, 순천대학교 교수 등 2명으로 대만 선진농업 체험으로 과학영농의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자매교를 방문하여 녹차가공과 열대 허브식물 재배, 타이난커피 가공체험, 가동(佳冬)에서 홈스테이로 농업현장 체험하였으며, 대만대학교 농학원(원장 徐源泰)에서 농업부장관(陳保基)과 국립차엽개량청장(陳右人), 농회(비서장 王志文)에서 환영 및 강연으로 훈훈한 양국의 우정을 나누었다.

특히, 농업부장관(陳保基)은 환영사에서 “전남교육청과 특별한 친분으로 맺어진 상호교류는 1회성이 아니라 양국 발전을 위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 다향고는 대만대학 총장시절 방문했던 학교로 인상이 깊으며 한국 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하였다.

교류를 마친 전하영(차산업과 2학년)은 “환영식에서 춤, 노래 등 문화를 교류하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고, 녹차가공과 다례, 그리고 농촌의 풍경도 우리와 비숫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기후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열대지방 식물재배 등 대만 작물재배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하였다.

본 교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대만의 자매교는 2015년 5월말경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