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 국가지점번호판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다

금당산 산책로․등산로, 영산강 자전거도로 등 40개소 대상 설치

2014-11-12     강래성

 산악지역 등 비거주지역에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 가능

[뉴스깜]강래성 기자 =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는 재난 및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금당산 및 영산강 자전거도로 40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를 설치한다.

 

그 동안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지역, 해양 등 비거주지역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등산객들이 위치를 알리는 데 어려움이 있어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가 바로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국가지점번호다.

 

우리나라 국토와 해양을 격자형(10m×10m)으로 일정하게 구획하여 지점마다 문자와 숫자를 조합하여 10자리수 좌표방식으로 위치를 표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구는 최근 4대강 종주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영산강 자전거 도로 18개소와 금당산 등산로․산책로 일대 22개소를 설치장소로 결정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대한지적공사와 합동으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장소에 대한 실측조사를 실시하고 다음달까지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재질은 스테인레스 지주에 노란색 바탕의 색깔로 만들며, QR코드를 부착해 지점번호에 대한 위치안내와 소방본부 응급처치법 사이트를 연계 링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상황대처가 어려운 지역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