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필리핀 계전근로자 29명 입국

고구마, 고추 농가에 투입 예정

2024-10-08     김필수 기자
▲영암군청

[뉴스깜]김필수 기자= 전남 영암군은 지난 4일 농번기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필리핀 계절근로자 29명이 입국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지난해 필리핀 제러널루나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 업무협약 체결에 의한 후속 조치로, 이들은 필리핀에서 철저한 교육을 받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우수한 인력으로 구성됐다.

입국 즉시 삼호제일병원에서 마약검사를 시행하였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입국설명회를 개최해 계절근로자 및 고용주 대상 근로조건, 인권침해 방지 등 안전교육을 실시한 뒤 고용주에게 인계했다.

이들은 고구마, 고추 등 식량원예작물 수확에 투입되어 부족한 농촌 일손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의 심각한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영암 농업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근로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현재까지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형으로 480명, MOU 체결형으로 29명 등 총 509명을 입국시켰으며 10월 중순에는 필리핀 노베레타시 계절근로자 14명도 들어올 예정으로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전력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