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앙초에 아나바다 장터 열렸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2014-11-18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광양중앙초등학교(교장 전재환)는 지난 2014년 11월 14일 건전한 소비생활과 근검절약하는 생활태도를 기르기 위해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 아나바다란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라는 뜻으로 나는 사용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나 크기가 작아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 또는 쿠키나 작은 악세서리 등 직접 만들어 팔고 싶은 물건 등을 가져와서 서로 교환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장터이다.

이번 알뜰장터는 학생들이 미리 판매할 물건을 부모님과 상의하여 가격표 붙이고 돗자리, 포장용 비닐, 상품 홍보 등 준비한 후 행사장에서 판매하고 내가 필요한 물건도 둘러보며 살 수 있는 전교생이 참여한 알뜰 장터였다. 운동장 한쪽에서는 학부모회 주관으로 음식 바자회도 열렸는데 학부모회는 이 수익금 전액을 본교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아나바다를 실천하며 친구들 간의 정도 나누고 자신의 물건을 사달라고 소리치는 귀여운 모습들을 보면서 이보다 더 좋은 현장 학습의 효과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 뜻 깊은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