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예당초,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나누다

2014-11-24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보성예당초등학교(교장 전재우) 3,4학년 26명의 어린이들은 2014년 11월 21일(금)에 벌교 작은자의 집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보성예당초어린이들은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해마다 노인복지시설인 벌교작은자의 집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오고 있다.

어린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 춤, 노래, 연극 등 위문공연을 준비하였고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과 틈틈이 모은 용돈으로 양말, 떡, 과일, 과자 등 위문품을 정성껏 준비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부모님들께서도 직접 생산한 대파와 감, 음식 등을 보내주셔 뜻을 같이 해 주셨다.

벌교작은자의 집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한분 한분께 직접 선물을 드리며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말동무도 해 드리며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준비한 춤과 노래 등을 공연하여 그동안 외롭게 지내셨던 할머니, 할아버지께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였다. 특히 흥부가의 일부를 노래한 판소리와 가야금 병창연주를 할 때는 어깨를 들썩이며 어린이들과 호흡을 함께했고 ‘잘한다’ ‘얼씨구’ 등의 추임새를 맞춰주시며 즐거워하셨다.

공연이 끝나자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어린이들의 손을 꼭 잡고 “우리 손자, 손녀였으면 좋겠다.” 하시며 너무 즐거워하셨고 주희성어린이는 “꼭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같다며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즐거워하시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3학년 담임교사인 윤미영 선생님은 나 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통하여 “조그만한 것이라도 나누는 것이 받는 이 뿐 아니라 나누는 이에게도 행복임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 하시며 “나부터 꾸준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해야겠다.” 라고 덧붙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