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농촌유학생들 신나는 문화유적탐방 떠났다
강진 옴천초등학교생, 학부모, 홈스테이가정 함께한 힐링 탐방
[뉴스깜]이기원 기자 = 강진군은 지난 22일농촌유학생과 학부모, 홈스테이가정에게 강진의 문화유적을 소개하고 문화체험을 통해 농촌 유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시간을 갖는 강진유적지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문화탐방은 옴천초등학교 농촌유학생 8명과 학부모 12명, 홈스테이가정 2명 등 총 26명이 임금순 교장선생님의 인솔로 문화탐방길에 나섰으며 청자박물관과 가우도 출렁다리, 다산초당과 영랑생가를 방문, 아름다운 자연유산과 유서깊은 문화재를 둘러봤다.
방문단은 먼저 청자박물관에 방문해 천년의 신비 고려청자의 변천사와 제작과정 등을 설명듣고 직접 청자를 만들어 보는 청자빚기체험도 했다.
이어서 가우도 출렁다리를 직접 걸으며 강진만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다산사상이 살아 숨쉬는 다산초당에서 안종희 문화관광 해설사로부터 다산의 사상과 주요업적 등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며,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다산선생의 말씀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영랑생가에서는 영랑의시 “모란이 피기까지는”과 “오메단풍들겄네”시낭송을 듣고 생가 곳곳을 관찰하고 문화유적 탐방을 마쳤다.
학생들은 모처럼 부모와 함께한 시간이여서 내내 즐겁고 신나는 모습들이었고 부모들 역시 흐뭇한 시간을 보냈다.
저녁식사 후 학부모와 홈스테이가정과의 간담회에서는 학교 홈페이지에 학교 교육내용과 활동사항 등을 많이 게시해 줄것과 블러그 등을 이용한 SNS 홍보로 농촌유학생을 많이 유치하자며 화기 애애한 분위기로 진행 되었다.
한편 서울에서 거주하는 조성문(45세)씨는 아들이 내성적이고 우울했었는데 3개월 옴천에서 살면서 씩씩하고 건강해 젖다며 강진군과 옴천초등학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옴천초등학교의 현재 농촌유학생은 서울․경기지역 8명, 경남지역에서 온 학생 3명으로 모두 11명이 홈스테이 3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다.
조상언 친환경농업과장은 “학생수 감소로 폐교위기에 놓였던 옴천초등학교가 새로운 교육방법과 적극적인 활동으로 농촌유학생을 유치하여 현재 11명으로 확대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옴천 초등학교를 찾아 지친 마음을 달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