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문덕초, 숲속의 궁전을 들썩이게 한 행복한 잔칫날!

2014-11-26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보성군 문덕초등학교(교장 전경문)는 11월 21일 문덕면 생활관에서 학부모와 문덕면 실버대학에 다니시는 120여 분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모시고 '우리 함께 웃고 행복해요'라는 주제로 예능 잔치를 하였다.

꽹과리, 징, 북, 장구의 우렁찬 어울림의 장단이 학예회 막을 활짝 열었고, 오카리나 연주, 난타, 영어 노래, 율동, 피아노 합주, 민요, 태권 체조, 연극, 무적의 하모니 중창 등 다양한 종목을 다채롭게 펼쳐 보였다.

 특히 3․4학년 10명이 들려준 핸드벨 연주곡 '사랑의 멜로디'는 우리들의 마음을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 주어 가장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더불어 문광부 강사로 활동하시는 판소리 강사님도 깜짝 출연하여 진도 아리랑을 비롯한 흥겨운 우리 가락 민요를 불러 주어서 어르신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하였다.

한 명의 학생이 출연과 공연을 7~8번씩 하느라 무대복 갈아입기도 엄청 바빴지만, 학생들은 그저 신이 나서 더 열심히 자신이 익힌 실력을 한껏 뽐냈다. 예능 잔치를 위해 틈틈이 가르치신 선생님이나 노래, 연주, 율동, 연극 등을 모두 익혀서 멋진 공연을 선보인 유치원 원아들과 학생들이 오늘처럼 대견해 보인 날도 없었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겼던 예능 잔치는 해가 갈수록 더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손주들의 재롱에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들의 입가에는 함박 웃음이 머물렀다.

아름다운 숲속의 궁전에서 큰 꿈을 키우며 생활하는 문덕초등학교 모든 식구들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