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구,「2014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국무총리상 수상

2014-12-02     천병업


전국대상 공모에서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우리동네 쌈지주차장’ 사업이

광주에서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연말 지방교부세 재정인센티브 받아..

 

[뉴스깜]천병업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의 세출예산 절감 시책이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구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2014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재정인센티브를 지원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세출절감 분야 ▲세입증대 분야 ▲기타 분야 등 재정관련 3개 분야에 대한 우수사례를 공유, 지방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책이다.

 

이번 평가는 총 124건의 사례가 접수 되었고,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29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으며, 이중 독특한 아이디어와 성공적으로 시행된 사업들 중 파급효과가 큰 상위 10건을 우수사례 발표대상으로 재 선정했다.

 

이에 북구가 제출한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우리동네 쌈지주차장’ 사업이 상위 10건의 우수사례에 포함돼, 전국 자치구에서는 유일하게 정부서울청사에서 사례발표를 하고, 세출절감 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됐다.

 

‘쌈지주차장 조성사업’은 도심속 흉물로 전락한 폐․공가 및 나대지 등을 주민공모를 통해 쌈지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주민들이 스스로 관리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15개소를 조성하였으며, 이로인한 주차장 관리 인건비 등 연 2억3,000만원의 세출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복지수요 증대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효율적인 주민편의 시책을 적극 발굴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도 만족하고 예산의 효율화를 거둘 수 있는 일석이조의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북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도심속 쌈지주차장 조성사업’은

지금까지 총 51억원을 투입해 15개소를 조성하였고 2개소는 추진중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주민공모를 통해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