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동초 전교생 모두 무대에 서다

'동백예술제' 개최

2014-12-08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해남동초(교장 김천옥) 전교생 1,100명과 학부모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2014. 해남동초 동백예술제’가 개최됐다.

우수작품 위주의 전시와 공연을 배제하고 1인 1 전시작품, 1인 1 공연을 원칙으로 전교생 모두가 참여한 이번 예술제는 단 한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아이들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한 축제였다.

동백제 첫 날(3일)에는 1, 6학년, 둘째 날(4일)에는 2, 5학년 셋째날(5일)에는 3,4학년의 한마당 축제가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불필요한 의식 과정을 과감히 생략하고 안내와 무대설치 도우미 활동 등 학생들만의 힘으로 축제를 치렀다..

축제장은 공연, 체험, 전시 3개 영역이 잘 어우러진 면모를 보였으며 전시작은 전체 학생들의 1인 1작품과 학부모님들의 작품 300여점이 전시되었다.

공연장 입구에는 페이스 페인팅, 사랑의 엽서쓰기, 과학마당, 희망트리 소망쓰기, 각종 만들기 등의 체험 마당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고조시켰으며, 이웃돕기 모금함 운영으로 250,000원이 모금됐다.

축제 기간 중 눈길을 끈 것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해남동 땅끝 희망오케스트라’가 3일 동안 수준 높은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으며 합창부, 영어뮤지컬, 풀룻부, 바이올린부도 우수한 기량으로 해남동초의 감성교육의 수준을 잘 드러냈다.

학급 작품 중에서는 6학년 학생들이 ‘The Fox’라는 노래에 맞춰 학교 폭력을 예방하자는 메시지의 연극이 눈길을 끌었다.

김천옥 교장은 “103년의 역사를 지닌 해남동초의 동백제는 해남동초의 중점 교육활동인 감성, 인성, 지성의 교육활동 모습을 드러내는 축제다운 축제”라며, “아이들이 가진 빛깔과 향기를 마음껏 드러내고 아이들이 펼치는 축제로 승화돼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해남동 동백예술제는 학생들이 저마다의 빛깔과 향기를 드러내는 가운데,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교육활동 참여로 학교 교육의 신뢰도를 향상시켰으며, 지역민에게는 사랑받는 학교 이미지 형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3년 째 학부모와 지역민이 함께 하며 차별화된 빛깔과 향기를 드러낸 ‘해남동초 동백예술제’가 해남동의 감성교육의 빛깔과 향기를 드러내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활동으로 매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