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밤, 더 빛난다! 동천 야간경관 조성 가속화
순천교 포함 4개 교량 등, 동천 야간경관 조성사업 연내 마무리 도심 속 쉼과 감성 더하는 야경… 체류형 관광 기반 강화 기대
[뉴스깜]이기장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정주환경 개선과 도심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동천 야간경관 조성사업’이 설계를 마치고 본격 조성사업에 착수해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동천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현재까지 스페이스브릿지, 신산교, 출렁다리, 철교, 조곡교 등 5개 교량과 벚꽃길(3.8km), 강남정, 원형계단, 교각 하부 등에 야간경관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 4월에는 팔마대교(연장 143m)의 경관조명이 완공됐으며, 풍덕동 장미터널도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순천교, 풍덕교, 용당교, 원용당교 등 4개 교량에 대한 야간경관 조성도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들 구간이 모두 완공되면, 스페이스브릿지에서 원용당교까지 이어지는 동천 구간이 감성적인 야간경관의 축으로 연결되며, 순천의 밤을 더욱 아름답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바꾸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LED 경관조명과 수면부 반사 조명을 활용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감성적이고 편안한 야경을 연출함으로써,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 휴식처를, 관광객에게는 순천의 또 다른 야간 명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동천변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등 생태공간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야간경관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도시 전반의 품격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순천시는 오는 8월에 ‘동천야광 축제’를 지역상권과 협업하여 추진할 예정으로, 야간경관과 함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여 야간 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동천의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감성적 경관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에 쉼과 즐거움을 더하고, 순천을 대표하는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