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초 병설유치원,“우리 손맛 한번 보실라우?”
신의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직접 담가보는 김장체험 실시
2014-12-16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지난 15일, 신의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이석현)생들은 2015년을 위한 김장에 나섰다. 김장의 시기인 12월, 부모님들은 내년에 먹을 김치를 겨우 담그고 허리를 펼 무렵에 신의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들은 부모님들의 고생을 경험하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본받아 직접 김치를 담그는 김장체험을 하였다.
학부모 참여 공개수업으로 진행된 김장체험 수업에서 학생들은 유네스코에도 등재된 김장문화를 몸소 경험하였다. 예전과는 달리 오늘날은 핵가족화 되어 많은 수가 모여서 김장을 담그는 문화는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신의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김옥자 교사는 자라나는 유치원생들에게 김장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이러한 공개수업을 진행하였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배추 속을 넣고 버무리는 것이 서툴고 보는 내내 불안한 마음이 가득했지만 스스로 만든 김치를 들고 천진난만하게 웃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이 날 체험을 한 원생은 “평소에 먹었던 김치보다 친구들과 함께 만든 김치가 더 맛있었다.”며 스스로 만든 김치를 베어 물며 김장체험 속에서 값진 의미를 찾았다.
이석현 원장은 “원생들이 유네스코에도 등재된 우리의 김장문화 속에서 참된 협동과 배려를 배우고 아름다운 문화를 이어나가 나라를 빛낼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공개수업의 의미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