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안전한 수학여행, 미리 체험해보고 점검하자!
테마형 수학여행 지원을 위한 선상안전체험연수 실시
[뉴스깜]양재삼 기자 =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윤남순)은 12월 15일부터 1박 2일에 걸쳐 초·중· 고 교사, 교감 등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수학여행 지원’을 위한 선상안전 체험연수를 제주도 일원에서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계약관련 담당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목포에서 출발하는 훼리호 선상에서 구명조끼 착용법 및 비상사태 시 대피 요령, 비상탈출구를 통해 안전하게 보트로 내리는 과정들을 실제 시연과 함께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는 대형 여객선 사고 이후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에 대한 위축된 분위기를 극복하고, 철저한 준비와 비상사태에 대한 즉각적 대처 방법을 체험함으로써, 보람있고 의미있는 체험학습 및 수학여행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제주도에서는 숙박업체, 음식점 등에서 교육부가 제공한 수학여행 준비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매뉴얼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학생들이 체험하는 프로그램들을 실제로 해봄으로써 안전성과 교육적 효과성 등을 확인하였다. 숙박업소 점검에서는 소화전 위치, 비상사태시 탈출방법 등에 대한 체크리스트별로 점검을 하고, 음식점에서는 원산지 표시 여부, 조리실 청결, 조리원의 복장 등에 대한 점검 등 참가자들이 실습을 하면서 연수가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있었다.
연수를 총괄한 이종택 교육지원과장은 “실제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실시할 때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답사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특히, 새 학년도부터는 대규모 체험학습을 지양하고 테마형의 내실있는 수학여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돌아오는 항로가 폭풍주의보로 인해 계획이 갑작스럽게 변경됨으로써,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사전 대비의 필요성을 감안하면서 학교운영위원회 안건 상정시 검토 되어야할 사항임을 주지하는 계기도 되었다.
연수에 참가한 중학교 행정실장은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을 실시할 때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세밀하게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렇게 직접 체험을 해보니 앞으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잘 준비할 수 있겠다." 며 참가소감을 밝혔다.
보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제주자치도관광협회에서 다양한 정보제공 및 지원을 해주었다. 앞으로도 수학여행지원단 컨설팅 등 안전한 테마형 수학여행 실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