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사]전남도의회 명현관 의장
[송년사]전남도의회 명현관 의장
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제 10대 전반기 의회가 출범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갑오년(甲午年) 한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한 채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하며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먼저, 올 한 해도 도의회에 높은 지지와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주신 200만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현장중심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님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도정과 교육행정을 성실히 수행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돌이켜 보면 금년은 크고 작은 일들이 정말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온 국민을 슬프게 했던 진도 앞바다 세월호 사고와 AI 발생, 장성 요양원 화재사고, 한-중 FTA 실질적인 타결 등 힘든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좋은 일도 많았습니다. 민선 6기와 제 10대 의회가 의욕적으로 출범했으며,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한전을 비롯한 13개 기업이 자리를 틀었고, 미미하지만 11월에는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건·사고속에서도 우리 도의회는 그 어느해 보다도 지역발전과 도민복지라는 큰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었던 한해였습니다.
제 283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 291회 제 2차 정례회까지 총 128일간의 회기 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해 내면서, 다양한 농수산업 관련조례를 보완하고, 한-중 FTA 타결에 따른 성명서 발표를 통해 「농업·농촌활성화 지원특별법」제정을 촉구하는 등 실의에 빠진 농촌경제를 살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려 왔습니다.
또한, 사각지대 없는 복지지원을 위해 장애인·한부모가족·아동복지 지원과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한 조례를 만들었으며,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가다듬고, 경전선 운행중단에 발빠른 대처로 다시 운행하게 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하여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아울러, 다문화 교육과 안전한 학교급식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미래세대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2014년 한해 동안 조례 제·개정 92건, 결의안 17건, 동의 15건, 건의안 12건, 기타 81건 등 총 217건의 의안을 처리했습니다.
또한, 2014년 집행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정책이 올바르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면서 시정 5건, 주의 4건, 개선 108건, 권고 212건, 건의 38건 등 총 367건을 지적하는 등 도민의 대의 기관으로써 행정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폈으며,
2015년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 예산안 심의에서는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건전성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끼니까지도 거르는 심의를 통해 도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경제와 농산어촌 활성화, 미래산업 육성 등에 6조 2,820억원을 확정했으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발전을 위해 총 3조 534억원의 교육예산을 의결하였습니다.
또한, 도내 초등학교 5~6학년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의회교실(15회, 56개학교, 1,042명)을 운영했으며, 의원 연찬회와 특별위원회, 정책연구모임 운영, 국내외 벤치마킹과 국제 우호교류를 통하여 의원역량 강화와 전문성 제고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성과는 의원여러분의 성숙한 의정활동과 공직자 여러분의 성실한 업무수행, 그리고 도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질책과 성원으로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도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앞으로도 도의회는 명실상부한 도민의 대의기관이자 참된 일꾼으로 전남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한 차원 더 높은 성숙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새해에도 도민 여러분의 가정과 가업에 화목과 성취가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도민여러분! 금년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 12. 31
전라남도의회 의장 명 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