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17일 ‘한·중 전통차 제다법 학술포럼’·‘효사랑경연대회’순천서 개최
국가유산 ‘제다’의 가치와 정신, 세대를 넘어 잇는다
[뉴스깜=이기장 기자] 전통 차문화의 뿌리인 제다(製茶)의 가치와 전승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2025 국가무형유산 제다 전승공동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1회 한·중 전통차 제다법 전승 학술포럼’과 ‘제7회 효사랑경연대회’가 오는 17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다.
오후 1시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한중 전통차 제다법 전승 학술포럼’은 장싱하이 교수(중국 절강수인대), 김혜숙 교수(부산대), 김은혜 연구관(전남차산업연구소), 박희준 소장(한국발효차연구소), 장미향 이사장(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천지연 교수(국립순천대) 등 한·중 양국의 차문화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송대 차생산 기술의 역사적 가치 ▲중국 오룡차 제다의 전통 등 중국 제다법과 ▲하동 작설차와 청태전의 제다 특징 ▲조계산권 구증구포(九蒸九曝) 제다법, ▲지리산권 제다법에 따른 품질 특성 등 양국 전통제다의 계보와 특성을 비교 분석하며 무형유산으로서 제다문화의 학술적 복원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순천만국가정원 갯벌공연장에서 ‘제7회 효사랑경연대회’가 본선이 열린다.
이 대회는 전남지역 영·유아들이 참가해 다례(茶禮)를 통해 예절, 효행, 인성의 가치를 겨루는 경연이 펼쳐진다. 심사를 통해 대상·최우수상·지도교사상 등 전라남도지사상이 수여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1000년을 이어 온 제다문화의 본향으로서 차와 관련된 수많은 문화유산과 인물들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도 순천만국가정원이 차와 힐링이 함께 하는 공간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장미향 이사장은 “제다는 단순한 가공법이 아니라 예와 효, 마음의 문화”라며 “학문과 교육이 결합된 이번 행사를 통해 제다문화가 생활 속으로 다시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국가유산청은 국가중요무형유산 제다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전승공동체를 지원하고 있다.”라며 “차 문화와 제다 전통이 영·유아에서 노인까지 세대를 아울러 어우러지는 매우 뜻깊은 자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