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순천 1004반려동물 장례식장, (사)대한동물사랑협회에 100만원 기부
다수 기관과 협약하며 장례문화 확산 나서
[뉴스깜=이기장 기자] 전남 순천의 1004반려동물장례식장이 15일 오후 (사)대한동물사랑협회에 1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최근 무지개다리를 건넌 100마리 반려동물의 이름을 모아 마련된 것으로 “반려동물의 마지막이 또 다른 생명을 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부금은 협회 보호소를 통해 유기동물의 치료, 사료 구입, 생활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반려동물의 마지막이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선한 흐름’
순천1004반려동물장례식장 대표는“아이들은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 이름이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데 쓰이길 바랬다”라며“10월 4일 세계 동물의 날(1004)의 의미를 기억하며, 지역 내 열악한 환경에서 보호받는 유기동물을 돕고자 이번 기부를 실천했다”라고 밝혔다.
대표는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여전히 이어지는 반려동물 불법 매장 문제를 지적하며,“지자체 차원의 인식 개선과 제도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경찰청·약사회·라이온스·로타리 등 다수 기관과 협약… 지역 장례문화 선도
순천1004반려동물장례식장은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현재까지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전남경찰청 ▲광양시약사회 ▲국제라이온스협회 335-B3지구 ▲성화로타리클럽 ▲한국청소년육성회 순천지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전남동부지역협의회 등이다.
특히 지난 11월 13일에는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전남동부지역협의회와 공식 협약을 맺고, 생명존중 교육 및 반려동물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상봉 전남동부지역협의회 회장은“생명존중 교육은 청소년에게 반드시 필요한 가치”라며“반려동물 장례문화와의 연계는 지역사회에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장례식장 대표는“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이 불법 매장 예방, 보호자 부담 완화, 올바른 장례문화 확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장례지도사 실습기관 운영… 지역 생명문화 허브 역할 기대
순천1004반려동물장례식장은 2026년부터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실습기관으로 활동하며 전문 인력 양성과 교육 기반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장례식장 관계자는“반려동물 장례문화는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발전하기 어렵다”라며 “지자체·공공기관·민간이 함께 생명존중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1004반려동물장례식장 대표는 현재 청암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 교수,한국반려동물자격관리협회 책임강사로도 활동하며 지역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