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구, ‘주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재생’ 프로젝트 시동

2014-12-30     이기원


‘도시재생 아카데미’ 개강…6개 권역별 주민 77명 참여

내년 2월까지 전문 강좌 등 교육…도시재생 전문가 양성

 

[뉴스깜]이기원 기자 = 민선 6기 광주 남구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푸른길 광주명소 만들기’ 등 구정 주요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마련된 ‘남구 제1기 도시재생 아카데미’가 본격 운영된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의 역량 강화를 통한 인재를 양성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주도의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남구 제1기 도시재생 아카데미’ 개강식이 열렸다.

이날 개강식에는 양림권역, 백운권역, 주월권역, 효덕권역, 방림․봉선권역, 월산권역 등 6개 권역별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주민 등 수강생 77명 가량이 참석했다.

이들은 2015년 2월까지 7주간 주제별․권역별로 나눠 강의 및 현장 답사를 다녀오게 되며, 도시재생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지역을 벤치마킹 하는 기회가 갖게 된다.

이와 함께 김항집 광주대 교수의 ‘마을만들기와 도시재생’, 김미향 전남대 교수의 ‘도시공간과 문화적 관점에서 본 여성친화도시’, 심용주 행복한 도시농촌연구소장의 ‘도시재생 어떻게 할까?’ 등 도시재생과 관련한 5개 강좌를 공통으로 수강할 예정이다.

남구는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제출된 우수 아이디어를 푸른길 권역 광주명소 만들기 사업 기본계획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

남구 관계자는 “‘남구 도시재생 아카데미’는 단순한 이론 위주가 아닌 실제 도시재생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아카데미이다”면서 “지역적 특색이 뚜렷한 6개 권역에 대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미래상을 그리는 행정 전문가로 양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도시재생 아카데미는 민․관․학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주민 주도로 만드는 성공적인 계획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민선 6기에 첫 도입됐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 제2기 도시재생 아카데미 수강생을 공개 선발해 제2기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