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남지부 "목포 덕인학원 비리 철저조사 촉구"
2015-01-08 양재삼
[뉴스 깜]양 재삼 기자 = 8일 전교조 전남지부는 성적 조작과 학교발전기금 횡령 등 의혹이 불거진 목포 덕인학원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전남지부는 성명을 통해 "전남도교육청은 더 늦기전에 덕인학원의 불법적 학사 운영과 학교 비리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교육과정 파행을 비롯해 관리자의 횡령과 뇌물수수, 성추행 등 덕인학원과 관련된 비리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학교구성원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도교육청 차원에서 정확한 진상조사와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 법인 산하 덕인고에서는 대학 입시에서 요구하고 있는 '문·이과 교차 과목' 이수를 짜맞추기 위해 과목을 바꿔 수업하고 시험을 치르는 교과 운영의 편법을 동원해온 것으로 알려져 성적 조작 논란마저 일고 있다.
전남지부는 "덕인학원의 비민주적 학사 운영과 비리는 사학의 전횡과 독선이 낳은 결과인 만큼 재단은 1차적 책임을 지고 사태 해결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하고, 교육청은 무능·부실 감사라는 지적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감사관을 추가 파견해 실효성있는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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