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길도서관, 개관 1년 ‘문화 사랑방’ 자리매김

年 이용객 8만4,000여명…북카페·가족영화 등 인기

2015-01-09     이기원

지역민과 책으로 소통하는 문화도서관 역할 ‘톡톡’

 

[뉴스깜]이기원 기자 = 개관 1년째를 맞은 광주 남구 푸른길도서관이 주민들의 문화 사랑방으로 빠른 속도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남구에 따르면 개관 1년째인 푸른길도서관에는 지난 한해 총 8만4,000여명의 주민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이용객으로 보면 6,956명 가량이 다녀간 셈이다.

푸른길 도서관 월별 자료실 이용자 통계에 따르면 주민들은 주로 자료를 열람하거나 책을 대출받기 위해 이곳을 주로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를 열람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은 이는 연간 5만8,664명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이 열람한 책의 수는 총 6만4,610권이었다.

또 도서 대출을 위해 방문한 이는 연간 2만4,804명이었으며, 도서대출 책의 수는 총 6만142권에 달했다.

이와 함께 푸른길 도서관에서 진행한 각종 프로그램에도 많은 주민들이 함께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른길 도서관은 지역사회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해 3월부터 12월까지 ‘북카페’를 운영했는데 총 5,629명이 이곳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가족영화 상영’ 프로그램에도 총 5,594명의 주민들이 자녀와 함께 토요일과 일요일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푸른길도서관은 지난 한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맞아 독서교실이 진행됐으며,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학교(Good Job, Librarian) 및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 책을 읽고 책놀이를 체험하는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문화존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기도 했다.

이밖에 푸른길 도서관은 ‘남구민 북 페스티벌’을 개최해 작가와의 만남 및 문화공연, 독서문화 체험부스 운영 등을 통해 도서관과 지역민이 책으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지역민들로 구성된 ‘푸른길 도서관 친구들’자원봉사자 모임은 책 읽어주기 등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푸른길 도서관 관계자는 “푸른길 도서관이 지역에서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며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의 참여와 도서관 친구들의 자원봉사 활동 등이 큰 몫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