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소리보존회 정기공연, 선미숙 명창 열다섯 번째 소리 이야기
‘김세종제 춘향가’, ‘해현경장’ 공연
[뉴스깜=이기장 기자] 사단법인 보성 소리보존회 정기공연 선미숙 명창 열다섯 번째 소리 이야기가 오는 13일(일) 오후 3시 보성판소리 성지에서 열린다.
보성소리 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보성군, IDC국제델픽위원회, 대한민국 동부 민요보존회 전남·광주지부,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전라남도지회, (사)한국국악협회 보성군지부 후원으로 ‘김세종제 춘향가’, ‘해현경장’ 공연이 펼쳐진다.
사딘법인 보성소리 보존회는 보성소리의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2014년 창립되어 선미숙 이사장을 비롯해 국악 전문가와 동호인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이번 무대는 ‘김세종제 춘향가’, ‘해현경장’이라는 제목으로 선미숙 명창의 소리로 펼쳐지는 춘향가 후반부 완창이다.
해현경장은 무너졌던 인연이 다시 이어지고 관계가 새로이 조율되어 다시 아름답게 울리는 상태, 즉 춘향과 이 도령이 떨어져 있던 슬픔이 암행어사의 출두와 재회로 완성된다는 이야기이며 깊고 진한 보성소리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세종-김찬업-정응민-성창순-선미숙으로 이어진 춘향가는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소리로 보성소리의 대표 소리라 할 수 있다.
첫 무대는 K-국악 판소리 합창단이 춘향가 농부가 대목을 소리하고, 두 번째 무대는 선미숙 명창의 춘향가 사령 뒤를 따라간다. ~소인 방자 놈 문안이요 대목이다.
세 번째 무대는 박석치를 올라서서~ 그때여 어사또는 대목까지 소리하며, 네 번째 무대는 남도민요 휘여능청, 풍년가, 진도아리랑을 김병혜 명창, 박미정 명창, 정주희 명창이 소리하며, 장단에는 국가 무형 유산 판소리고법 박시양 명인, 사회는 (사)명인 명창 추모사업회 김해진 이사장, 대금 윤암현 명인, 아쟁 김민지 명인이 연주한다.
또한, 춘향가 중 농부가는 소리에 K-국악판소리 합창단(백 서진 외 9명), 고수에 김순곤, 지도에 선미숙 명창이, 사령 뒤를 따라간다~ 소인방자놈 문안이요는 소리에 선미숙, 고수에 박시양, .박석치를 올라서서~ 그때여 어사또는 소리에 선미숙, 고수에 박시양, 남도민요 휘여능청은 소리에 김병혜, 박미정, 정주희, 장단은 박시양, 대금에 윤암현, 아쟁은 김민지 씨가 연주한다.
해현경장는 낡고 해진 줄을 풀어내고 다시 팽팽히 고쳐 매 새로운 앞날을 맞이하는 지혜이자 다짐, 춘향이 맞이한 봄은 바로 이런 순간이었습니다. 눈물의 시간이 끝나고 다시 울려 퍼지는 사랑의 북소리 끝이 아니라 새롭게 당겨진 줄에서 흘러나오는 다시 시작되는 사랑의 선을 옥중의 서러움은 단절이 아니라 새로운 결, 그리움의 시간은 겨울이 아니라 꽃을 품은 땅 이었음을 춘향은 몸소 증명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믿음 하나로 돌아온 사람, 세상 모든 억압을 베어 내고 그녀 앞에선 이 도령 둘의 재회는 기적이 아니라 스스로 다시 줄을 당겨온 마음이 부른 응답이었다.
한편, 선미숙 명창은 박록주 국악대전 종합대상(대통령상), 대한민국 동부 민요보존회 전남·광주지부장, (사)보성소리 보존회 이사장, (사)한국악협회보성군지부장, 국가 무형 유산 제5호 판소리 이수자, 대구광역시 무형 유산 제19호 동부 민요이수자, K-국악판소리합창단 단장, 선미숙 전통 소리 배움터 원장이다.
(사)보성소리 보존회는 2014년 법인이 설립되어 2015년 창립식 공연을 비롯한 10회의 정기연주회, 100여 회의 초청 공연 및 강습 활동, 특별기획공연, 봉사활동 등 보성소리의 맥을 잇고 저변 확대와 전승 기반을 확충, 국내외 교류를 통하여 지역 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지역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