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천초, 힐링산촌 체험학습 실시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원으로 꽃향기와 함께

2015-02-16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강진 옴천초(교장 임금순)는 2월12일 전교생과 함께 꽃향기와 함께하는 힐링산촌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은 산촌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새로운 교육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학생들은 진로교육과 통합적으로 이루어질 2015학년도에 이루어질 다도교실을 미리 체험해 보았다. 새로운 진로에 대해 탐색해보고 경험해 보는 시간이었다.

 이번 체험학습은 전교생이 큰 기대를 품고 참여하였다. ‘수제비누 만들기’는 식물성 오일로 만들어진 비누원료를 녹여 치자나무 분말, 어성초 분말, 라벤더 분말 등 자신에게 맞는 원료를 섞고, 틀에 넣어 굳혀 비누를 만든다. 천연비누가 주는 향기로 인해 학생들은 비누 만들기의 재미에 빠져버렸다. 이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배워 본 학생들은 심미적인 만족감을 얻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직접 친환경 재료로 만든 비누가 우리 환경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꽃차 만들기’는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이 얼마나 다양하게 이용되는지 알아보고, 차로도 시음해 보는 시간이었다. 꽃차가 주는 색의 아름다움에 한번 빠져들고, 차에서 풍겨오는 진한 꽃 향에 한 번 더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근사한 차 한 잔을 마신 학생들은 연방 맛있다며 탄성을 내질렀다. 산촌의 풀내와 꽃내를 차 한 잔에 담아 즐길 줄 아는 옴천초등학교가 되었다. 2015학년도에는 친환경 교실이 새로 조성되어, 그 곳에서 다도교실이 열린다. 이번 경험을 통해 다도교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이러한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교육의 방향이 지향해야 할 바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산 내음을 품은 행복한 교육, 풀 내음을 풍기는 힐링산촌, 꽃 내음으로 물든 감성 교육으로 옴천초등학교는 물들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더 없이 따뜻하고 향기로운 시간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