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석초, 졸업생들의 특별한 외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위문공연 및 졸업생 자축공연으로 뜻깊은 마무리
[뉴스깜]양재삼 기자 = 순천대석초등학교(교장 김종삼) 6학년 학생들이 의미 있는 졸업주간을 보내자는 취지로 2015년 2월 10(화) 순천만요양병원에서의 위문공연과 2월 13일(금) 제15회 졸업식장에서 내빈과 학부모님을 모신 가운데 1년동안 배우고 익혔던 솜씨로 특별공연을 하기로 하였다.
공연장소와 팀구성은 담당선생님들과 전교학생회 임원들과의 협의 하에 요양병원과 졸업식장으로 한정하기로 하였다.
먼저 6학년 모든 반이 팀을 구성하고 공연하도록 하여 그 중 제일 멋진 공연을 펼친 2팀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본교 대표 밴드부 ‘빅스톤’과 학교 특색교육인 1인 1악기 활동으로 만들어진 6학년 ‘통기타부’가 함께 하였다. 여기에 좀 더 풍성한 공연을 위해 본교 학생들이 자신의 무한한 끼를 발산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열리는 ‘꿈·끼 자랑대회’에서 수상한 댄싱팀, 연주팀, 쇼팀을 프로그램으로 선정하였고 동시에 공연 장소를 섭외하였다.
섭외 팀은 순천만요양병원을 방문하여 취지를 이야기했더니 담당 사회복지사 김은미 계장님은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는 아이들이 온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좋아하시고 행복해 하신다며 꼭 공연해 달라고 신신 당부하셨다.
공연 당일 시설 담당선생님과 몇 분 선생님들께서 사전에 학부모님이 대여해준 트럭에 악기와 방송장비를 싣고 가서 멋진 무대를 꾸미고 공연 준비를 마쳤다.
드디어 공연시작! 먼저 대석초 밴드부 ‘빅스톤’의 신나는 연주를 시작으로 ‘님과 함께’, ‘컴백홈’ 음악에 맞춘 다양한 댄스와 플롯, 피아노 합주, 통기타 연주, 요요쇼 등 총 10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처음에는 몇몇 분들만 계시다가 점점 음악소리를 듣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 관람해 주셨고, 참석해 주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는 시작하기도 전부터 큰 박수를 보내 주시며 시종일관 모든 음악에 박수와 함께 흥겹게 공연에 동참하셨다. 병원원장님도 함께 관람하셨는데 다양한 프로그램과 높은 기량을 선보이는 대석초 아이들이 정말 사랑스럽고 대단하다며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으며, 또한 졸업식장 공연에서도 내빈과 학부모님들 역시 학생들의 발랄하고 훌륭한 솜씨에 대단히 흐뭇해하시며 다양한 학교의 교육방침에 대해서 기뻐하셨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게 된 순천대석초 학생들은 이렇게 자신들이 가진 작은 능력으로도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부모님을 위로해 드리고 기쁘게 해 드릴 수 있어 정말 행복하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기획하여 봉사하고 배려하는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