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임명인 초청 해금 연주회

오는 5일 오후7시 서구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 열려

2015-03-02     강래성


[뉴스깜]강래성 기자 =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오는 5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제443회 목요열린국악한마당 김선임의 ‘찰현의 농’ 해금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김선임 명인이 ‘찰현의 농’을 주제로 국악기 중 찰현악기인 해금과 아쟁을 연주한다.

 

첫 무대는 해금산조 지영희류가 연주된다.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해금특유의 밝고 해학적인 음색이 현묘하게 어울리는 가락이며, 경기시나위의 선율적 특성이 풍부하고 표현이 경쾌하고 명료하고 섬세한 것이 특징적이다.

 

두 번째 무대는 대학시절부터 부전공으로 공부했던 아쟁으로 육자배기를 연주한다.

 

육자배기는 전라도 지방을 중심으로 한 남도잡가로 서도의 <수심가>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이다. ‘육자배기’라는 이름은 이 노래의 장단 진양의 1각인 6박을 단위로 하는 노래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이다.

 

진양은 민요에서는 보기 드문 장단이며 그 박자가 매우 느려서 한스럽고 서정적인 느낌을 주나 억양이 강하고 구성진 멋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노래없이 기악곡으로만 구성하여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해금과 아쟁이 함께하는 찰현의 농이 연주된다.

 

이 곡은 기본 틀을 산조에 놓고 새롭게 구성한 곡으로 가락의 짜임새가 다양하고 즉흥성이 많이 요구되는 가락을 아쟁과 해금 두 찰현 악기로 푸살, 엇모리,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구성하여 서로 주고받으며 연주하는 게 특징이다.

 

김선임 명인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및 동 대학원 석사 졸업과 박사학위를 수료했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국악과 겸임교수와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 겸임교수, 목원대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대금에는 조수희(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단원), 아쟁에는 김선제(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수석), 이왕재(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수석)가 맡는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문화체육과 국악전수관(☏350-455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