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해서초, 체험형 민방위훈련 실시로 재난대응능력 향상

2015-03-18     양재삼


[뉴스깜]양재삼 기자 = 압해서초등학교(교장 윤석권)는 3월 16일 '제397차 민방위의 날'을 맞이해 북한의 남침을 가정해 한반도 전 지역에 기습공격이 가능한 적기공습, 미사일공격에 대한 대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항공기 및 미사일 공습으로 학교 내 주요 시설이 파괴되는 상황을 가정해 학생 및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대피 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체험형 훈련으로 진행되었다. 훈련공습 경보가 오후 2시에 발령되자 각 교실은 일제히 전열기와 전등을 끈 뒤 화생방 상황에 대비해 손수건을 휴대한 후 담임교사의 인솔 하에 신속하게 대피장소인 서편 주차장으로 이동하였다.

안전하게 대피를 마친 학생들은 교사로부터 재난 발생 시 대피 요령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훈련경계 발령이 끝날 때까지 실황방송을 청취하고 지시에 따랐으며, 훈련 경보가 해제됨에 따라 도서실로 장소를 옮겨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백변숙 보건교사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프리젠테이션 자료 및 동영상을 활용하여 심폐소생술에 대한 자세한 교육을 실시하였고 학생들은 심폐소생술을 직접 시연해 봄으로써 인명 구조 방법을 체득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학생들은“북한의 화생방 공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민방위 훈련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나니 위기상황에 처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해 체험형 민방위훈련을 통해 재난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대응조치 능력을 제고해 학교 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압해서초등학교 윤석권 교장은 “세월호 사건으로 재난 대응 실전 훈련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안전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재난 안전의식과 재난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오늘 훈련처럼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체험형 훈련을 실시해 압해서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지키고 다른 사람의 생명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겠다.”고 말했다.